검찰,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검찰,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 뉴시스
  • 승인 2023.05.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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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일감 특정 업체 몰아준 의혹 등

류인선 기자 = 검찰이 16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관계사의 공정거래법 위반(거래상 지위남용) 혐의와 관련해 KT 본사, 계열사, 관련사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가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 업체인 KDFS에 몰아준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데, 공정위도 지난해 12월 같은 의혹으로 서울 구로구 KT텔레캅 본사를 현장 조사한 바 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구 전 대표 등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이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을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며 지난달 7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5일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이모 전 KT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이 전 부사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KT 경영관리부문장을 맡았고 2017년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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