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젤렌스키, 비살상용 무기 목록 줘…신중하게 검토"
尹 "젤렌스키, 비살상용 무기 목록 줘…신중하게 검토"
  • 뉴시스
  • 승인 2023.05.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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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제거 장비·의료용 구급차 우선 검토 신속 지원"
숄츠 "우크라 방어 노력 지지…필요한 만큼 적극 지원"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독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비살상용 무기 목록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독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비살상용 무기에 대한 얘기는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께서 저희에게 일부 목록을 줬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연대와 지지를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6에는 젤렌스키 대통령 특사로 한국을 방문한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은 "젤렌스카 여사가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퇴각하면서 많은 지뢰를 매설해 민간인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지뢰제거 장비와 의료용 구급차를 요청했다"며 "먼저 그 부분을 우선 검토해 신속히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리는 법치주의,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동시에 평화로운 세계질서를 유지하며 폭력을 방지하는 것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과 독일은 러시아의 침략전에 대해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분명한 공동의 입장을 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토의 주권을 침략하는 것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국가 방어 노력을 적극 지시하며,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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