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악재 하루 만에 털어낸 비트코인…3500만원대
바이낸스 악재 하루 만에 털어낸 비트코인…3500만원대
  • 뉴시스
  • 승인 2023.06.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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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49% 상승한 3583만원
바이낸스發 낙폭 전부 만회

이지영 기자 = 바이낸스 대형 악재로 5% 넘게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폭락 당시 3400만원대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폭락 전 가격인 3500만원 후반대를 회복한 상태다.

7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1% 오른 358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4.49% 상승한 3583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5.45% 뛴 2만7179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68% 오른 24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73% 상승한 24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70% 뛴 188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비트코인은 무서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바이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하며 기록한 낙폭을 하루 만에 전부 만회한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전날 바이낸스 악재에 5% 넘게 폭락하며 3420만원대까지 밀린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다시 5% 넘게 뛰며 35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차익실현에도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03%, S&P500지수는 0.24% 각각 올랐다. 특히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 지수는 0.36%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3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4·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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