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中 '4대 불가론'에 "전부 거짓…中, 조건 내건적 없어"
안보실, 中 '4대 불가론'에 "전부 거짓…中, 조건 내건적 없어"
  • 뉴시스
  • 승인 2023.06.07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재하지도 있었던 대화도 아냐"
"北, 위성 재발사 진전 징후 없어"
홍효식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발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국가안보실은 한국이 중국 봉쇄전략에 동참한다면 한중협력은 하기 어렵다는 이른바 '4불가(不可)론'을 중국이 제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의 외교부 담당관리가 한국에 왔다간 이후에 회자되는 4대불가론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있었던 대화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북한과 중국 문제에 관해서는 계속 협의할 수 있어도 중국이 우리에게 사드 문제라든지 우리 스스로의 안보에 관한 판단에 대해 무슨 조건을 내걸고 그것이 돼야만 대화가 진전된다고 이야기 하거나 못 박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담당 국장이 방한해 한중관계와 관련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건드리면 한중 협력 불가 ▲한국이 친미·친일 일변도 외교 정책으로 나아갈 경우 협력 불가 ▲현재와 같은 한중관계 긴장 지속시 고위급 교류 불가 ▲악화한 정세 아래 한국의 대북 주도권 행사 불가 등 4개 입장을 통보했으며,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도 비공개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안보실 관계자는 또 북한의 위성 재발사 시점에 대해선 "북한이 분명히 최선을 다해 (위성발사를) 재개하려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그 진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판단할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