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등 4대그룹 총수, 부산엑스포 PT장 총 출동
이재용·최태원 등 4대그룹 총수, 부산엑스포 PT장 총 출동
  • 뉴시스
  • 승인 2023.06.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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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을 앞두고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2차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직접 영어 연설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4대 그룹 총수는 모두 현장에 총 출동해 '부산엑스포 유치 원팀'에 힘을 실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이날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BIE 제172차 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은 사우디 리야드, 한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순서대로 각 30분씩 진행됐다. 한국은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영상으로 시작해 가수 싸이, 진양교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교수, 이수인 에누마 대표에 이어 윤 대통령이 마무리했다.

4대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등 민간대표단 19명은 관중석에 앉아 열렬한 박수로 프레젠테이션에 호응했다.

행사가 끝난 뒤 정의선 회장은 YTN과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해. 부산에 대해 아주 잘 표현이 됐다. 다른 나라도 잘했지만 한국이 잘한 것 같다"며 "오늘 (프리젠테이션을) 보면서 희망도 더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해 있다.

최태원 회장도 "형식과 내용에서 우리가 상당히 우위에 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엑스포 유치가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 "해오겠다"고 답했다.

최근 발목을 다친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로고를 새긴 패드를 부착한 목발을 짚고 출국길에 오르는 등 '부상 투혼'을 보이고 있다. 그는 대한상의가 파리에 마련한 '메종 드 부산'에서 파리 주재 해외 대사들을 초청해 부산엑스포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총수들은 21일 윤 대통령이 179개 BIE 회원국 대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공식 리셉션 행사에도 모두 참석해 유치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기업들의 지원 사격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 주요 도심은 물론,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염원을 담은 '2030 부산 엑스포, 삼성이 응원합니다' 영상을 상영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문구를 새긴 행사차량 10대를 현지에 지원했다. 'BUSAN is READY(준비된 부산)' 문구가 적힌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전기차 3종 10대는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주요 명소 주변을 운행한다.

LG는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 인근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 지역 총회장 인근에도 110개 광고판을 집중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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