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주 기자 =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이 22일 서울 도심 1박 2일 집회와 관련해 경찰에 출석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는 국가 폭력을 오늘 이 자리에서 고발한다"며 "집시법은 (집회를) 아침에 해서 다음 날 아침까지 하도록 규정하는데 경찰이 임의로 오후 5시까지만 하라고 해놓고 저희를 불법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건설노조를 말살하려고 하지만 잘못한게 없다"며 "떳떳하게 경찰 조사에 임해 법적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과 전병선 조직쟁의실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도심에서 1박2일 노숙 집회를 주도했다. 경찰은 이들의 집시법 위반 혐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공유재산법 위반 혐의 등에 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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