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집중호우로 차량 350여대 침수…피해액 32억원
장마 집중호우로 차량 350여대 침수…피해액 32억원
  • 뉴시스
  • 승인 2023.07.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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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집중호우로 하루 새 140여건, 14억원 증가
김금보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된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시흥대로 일부 차로가 물에 잠겨 있다. 

남정현 기자 =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현재까지 32억원가량의 차량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운영 중인 12개 손해보험사에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353건의 차량 피해가 접수됐다. 추정손해액은 32억5400만원이다.

특히 전날 집중호우로 인해 하루 새 차량 피해가 급증했다. 전날 오후 12시까지 차량 피해 접수 건수는 212건, 18억5700만원 수준이었다. 21시간 만에 피해 접수는 141건, 추정피해액은 13억9700만원이 불었다.

전날 서울 지역엔 시간당 최대 76㎜, 일 최대 114㎜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1호선 일부 구간은 한때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오후 4시껜 서울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에 극한 호우가 내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첫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극한 호우란 1시간 누적 강수량 50㎜, 3시간 누적 강수량 9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를 말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8~9월 집중호우로 전국에 1만2000여 건, 1375억원의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9700건가량, 772억원의 피해가 경북 포항, 경남 등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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