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경 인턴 기자 = 뷔페서 음식을 담고 돌아온 손님에게 사장이 "손님답게, 사람답게 행동하라"며 쫓아낸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버 '황대리TV'는 한식 뷔페를 찾았다가 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쫓겨났다며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 속에서 황대리는 접시 한 가득 반찬을 담고 밥과 카레를 챙겨 자리로 돌아갔다. 이에 사장은 "남기면 안 된다. 한 번에 많이 (담으면 안 된다)"고 하자 황대리는 "안 남겨요"라며 먹방 준비를 이어갔다.
그러나 사장은 "다른 사람들 (접시) 봐라. 손님 아니야 손님?"이라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황대리는 안 남긴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사장은 "지금 물가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는데 그걸 갖다가 그냥"이라며 더욱 큰 소리를 냈고 황대리는 "한 번만 말하면 되잖아요"라고 정색했다. 이에 사장은 "그냥 가세요. 돈 드릴 테니까 그냥 가세요. 손님이면 손님답게 해"라고 화를 냈다.
황대리는 "한 번만 말씀하시면 되는데 몇 번 얘기하시냐"면서 고함을 질렀고 사장은 "그러니까 가라고. 빨리 가라고. 돈 내준다고. 빨리 와"라고 반말했다. 이어 "다른 곳 가서도 손님 답게, 사람 답게, 대접 받게 행동해"라면서 음식 값을 환불해주는 듯 보였다.
영상 끝에 황대리가 "사장답게 장사하세요"라고 말한 뒤 가게 문을 열자, 사장은 욕설을 했고, 항의하는 황대리에게 "열 터져서 나 혼자 얘기한 거다"라고 둘러댔다.
영상에는 사장이 황대리 몸을 잡고 가게에서 쫓아내려 한 모습도 포착됐다.
황대리가 "손님한테 막말하지 말라"면서 신고하겠다고 하자, 사장은 "손님이 손님다워야지. (신고) 못 하면 부X 떼라"고 성희롱성 발언도 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저럴 거면 장사하면 안 된다", "한 번 말하면 단도리지만 저건 시비다", "뷔페라는 간판 떼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황대리는 영상이 화제가 되자 댓글을 통해 '추측성 가게 상호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