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남부관광단지 개발이 늦춰지면 안된다
거제 남부관광단지 개발이 늦춰지면 안된다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3.08.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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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남부관광단지는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대 총면족 369만 3875㎡의 복합휴양레져단지를 국제경기용 축구장 450개 크기로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거제시는 이 사업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이고 국립공원 보호구역 등 각종규제에 묶였던 남부권 개발의 물꼬를 터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개통에 맞춰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에서는 대흥란 서식지등의 이유로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개발 대상지 주민들은 "사업추진을 방해하지 말라"며 맞서고 있다. 

남부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그리고 부녀회. 노인회 대표단은 지난 6월말부터 한 달간 거제시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지산과 가라산은 남부면 면민들이 조상 대대로 지키고 가꾸어 왔다"며 "간절한 부탁과 호소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생존권을 걸고 맞서 싸울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주장하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 대흥란을 두고 남부면 주민들은 타 개발사업 선례가 있고 충분히 상생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연구원이 발행한 '2021 멸종위기 야생식물 증식 복원사업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멸종 위기 야생식물 28종의 증식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흥란은 2013년에 증식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대흥란은 노지산에만 서식하는 생물이 아니며 거제 전역을 비롯해 인접한 통영과 남해, 김해, 강원도 삼척, 충남 홀성, 전북 부안, 전남 여수 심지어 제주도 까지 전국적으로 서식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남부면 주민자치위원회와 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그리고 부녀회등 주민들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거제 발전과 남부관광단지 개발을 정쟁으로 이끌려는 환경단체를 규탄한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환경단체는 "또 다른 백년을 준비하는 미래 세대들의 먹거리이자 일자리 창출사업을 방해하지 말라"며 조속한 사업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남도는 남부관광단지사업의 최종승인을 위해 모든 정치인과 시민들이 합심해 나아갈 때"라며 "우리 남부 면민들은 오늘의 남부관광단지가 성공리에 추진돼, 경남도의 최종승인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필사즉생의 각오로 다시 한 번 결의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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