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각질 제거
발뒤꿈치 각질 제거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05.2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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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아침 저녁 온도 차로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건조해져 하얗게 각질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5월 하순이지만 무더운 여름 날씨에 샌들, 슬리퍼 등을 착용하는 경우기 잦아 지고 있다. 이처럼 노출 빈도가 많아질 때 고민 중 하나가 발 뒤꿈치 부분 각질이다.

까칠해진 발 뒤꿈치에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밀어내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발뒤꿈치가 두꺼워지고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는 이유는, 보행으로 인한 발바닥 피부의 자극과 수분 부족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심한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인체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각질층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각질층은 더 쌓여 굳은살이 된다.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로 인해 악화될 수도 있고, 몸무게의 하중을 견디다보면 각질층이 두꺼워 진다. 특히 여자들이 즐겨 신는 코가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는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굳은살이 생기기 쉽다. 또 발가락 사이에 티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발뒤꿈치 굳은 살을 제거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흔히 굳은 살을 물에 불려 떼어내면 된다고 하지만, 심한 자극을 가하면 각질층은 한 겹씩 더 두꺼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잘 불린 다음 발뒤꿈치에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이나 거즈 등으로 감싼 후 잠자리에 들면 발뒤꿈치가 한결 부드러워 진다.

발뒤꿈치의 각질은 부드러운 타월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살짝 벗겨내야 한다. 심한 경우 각질제거기를 이용할 수 있다. 목욕탕에서 바닥에 발꿈치를 문지르거나 돌이나 심지어 칼로 각질을 긁어내는 사람이 있는데, 돌이나 칼 등을 이용하면 굳은살 뿐만 아니라 문제가 없는 부위까지 제거하는 결과를 가져와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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