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우크라에 韓 우호적 여론...고려인 주지사 11월 방한 추진"
원희룡 "우크라에 韓 우호적 여론...고려인 주지사 11월 방한 추진"
  • 뉴시스
  • 승인 2023.09.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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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여론 쌓이며 재건 사업 참여 추진력"
"미콜라이우주 주지사 11월 공식 초청키로 해"
 강종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세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직도 전쟁 중이고 전 국토가 초토화 되는 전쟁을 겪었으면서도 전쟁 이전보다 훨씬 더 번영을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가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19일 유튜브채널 '원희룡TV'를 통해 "한 시간 가량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후 구상과 의지를 들어보니 왜 우크라이나가 우리나라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싶어하는지 잘 이해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원 장관은 "보통 전쟁을 겪고 나면 전쟁 이전의 삶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이전이 아니라 더 나은 국가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 시티 같은 미래형 도시로 재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인프라, 정보통신, 스마트 시티 등 우크라이나에 투입될 수 있는 미래형 기술을 모두 패키지로 갖춘 나라이기도 하다"며 "게다가 우리 기업들이 솔선수범해서 건설기계를 무상으로 기증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급상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진정으로 절실히 원하는 유럽 나라가 바로 우크라이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는 최대 격전지였던 남부전선 지역이라 많은 피해가 있었는데 피해복구를 위한 건설기계를 우리나라가 지원했다"며 "국토부가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외교적 역할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이어 "우호적인 여론이 쌓이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도 추진력을 얻고 있다"며 "미콜라이우주 주지사인 고려인 4세 비탈리 킴이 오는 11월 공식으로 초청하기로 이번에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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