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자체 선수순위 시스템 도입 'K랭킹'
KLPGA 자체 선수순위 시스템 도입 'K랭킹'
  • 뉴시스
  • 승인 2019.05.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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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주간 성적 반영, 최근 13주 성적 비중 확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자체 랭킹 시스템인 ‘K랭킹’을 신설했다. 각 투어의 새로운 흥미 요소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수 기록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K랭킹은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한다.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둔다. KLPGA 정규투어뿐 아니라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에 참가한 모든 선수(정회원·준회원·아마추어·외국인 등)가 대상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KLPGA는 각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K랭킹(350위 이내)으로 계산한 ‘참가선수 레이팅’과 각 투어에 참가한 전년도 상금랭킹 상위 선수의 순위를 점수화한 ‘투어 레이팅’을 합산해 ‘대회지수’를 산출한다.  

이후 대회지수를 각 대회에서 몇 명의 선수가 순위별 몇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지 산정해 해당 등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 뒤 104주간의 합산 점수를 참가 대회수로 나눠 최종 랭킹 포인트를 도출한다. 대회지수는 정규투어 메이저 대회에 한해 1위 포인트를 일반 대회보다 큰 100점으로 설정한다.   

KLPGA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는 해당 시즌 성적으로만 순위를 부여했지만, K랭킹은 104주간의 연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참가 대회수가 포인트에 반영된다. 꾸준한 대회 참가와 누적 성적을 기반으로 특정 선수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정회원으로 활약하기까지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도 대상자가 되므로 해외 선수의 국내 대회 참가를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랭킹 1위는 최혜진이다. 이정은, 배선우가 뒤를 잇고 있다. 산정된 랭킹은 매주 월요일에 K랭킹 홈페이지(k-rankings.klpga.co.kr)를 통해 발표한다. K랭킹 홈페이지는 KLPG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국내 투어 만의 포인트 제도를 신설했다는 것이 무척 의미 있다. 향후 K랭킹이 아시아 골프 랭킹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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