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감 잡았나···트리플A 타율 0.500
강정호, 감 잡았나···트리플A 타율 0.500
  • 뉴시스
  • 승인 2019.05.3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결승타를 때려냈다.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는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타격감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강정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31경기에서 타율 0.133(90타수 12안타)로 부진했다. 홈런 4개, 타점 8개를 수확했지만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4일에는 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트리플A 재활 경기에 나서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부상 후 첫 실전인 28일 콜롬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때려낸 강정호는 두 번째 경기인 이날에도 안타를 터뜨렸다. 트리플 A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이 됐다.  

1회말 2사 후 3루 땅볼로 돌아선 강정호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은 밟지 못했다.  

잠잠하던 방망이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 무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를 통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이날의 결승타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카슨 풀머와 8구 접전을 벌였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2-0으로 이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