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아프리카·유럽 5개국 순방…부산엑스포 막판 총력전
한 총리, 아프리카·유럽 5개국 순방…부산엑스포 막판 총력전
  • 뉴시스
  • 승인 2023.10.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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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토고·카메룬, 최초 정상급 방문
노르웨이·핀란드와 경제안보 협력논의
"엑스포 결정 한달 앞…총력 다할 방침"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9일부터 11월4일까지 3박 7일간 아프리카·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다.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한 달 앞두고 부산 유치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 총리는 30일 아프리카 말라위를 시작으로 토고·카메룬을 거쳐 유럽 노르웨이·핀란드를 방문하고 11월4일 귀국한다. 총 이동거리는 3만3000여㎞다.

한 총리는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말라위·토고·카메룬 3개국은 수교 이래 최초의 정상급 방문이다.

한 총리는 이어 유럽 2개국을 찾아 경제안보 협력을 논의한다. 또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노르웨이, 핀란드와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점검한다.

정부는 "순방 대상국가들과 양국 관계를 긴밀히 하는 한편,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11월28일)을 앞두고 총력을 다해 지지를 끌어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먼저 30일 말라위를 방문해 라자루스 매카시 차퀘라 대통령을 면담하고 경제·농업· 교육·보건 등 분야 협력 확대 방안과 한반도 등 지역정세를 논의한다.

이어 같은날 토고로 이동해 빅토와 토메가-도그베 총리와 회담을 한다. 양국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총리회담에서는 경제·통상·농업·개발협력 등 분야 협력 확대 방안과 기니만·사헬지역·한반도 등 지역 정세가 논의될 전망이다.

한 총리는 31일 카메룬을 방문해 조셉 디옹 은구트 총리와 회담을 통해 경제·전자정부·개발협력 등 분야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기니만, 한반도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후 유럽으로 이동해 11월2일 노르웨이를 방문한다. 국무총리의 16년 만의 방문으로, 한 총리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와 만나 신재생에너지·경제·방산 등 양국 협력 확대 방안과 주요 정세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끝으로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핀란드를 찾는다. 한 총리는 페테리 오르포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증진 방안과 정세를 논의한다.

순방에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 최소규모 실무인력만 동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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