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렸던 골든스테이트, 기사회생…커리·톰슨 57점 합작
벼랑 끝 몰렸던 골든스테이트, 기사회생…커리·톰슨 57점 합작
  • 뉴시스
  • 승인 2019.06.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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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12개 터뜨리며 토론토 격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2018~2019 NBA 파이널(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06-105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3패를 기록, 위기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5차전서 역전승을 따내며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스플래시 듀오'가 펄펄 날았다. 스테픈 커리가 3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클레이 톰슨이 2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둘의 장기인 3점슛이 팀을 살렸다. 이날 두 선수가 성공한 3점슛은 총 12개(커리 5개·톰슨 7개)로 팀이 성공한 20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뛰지 못하고 있던 케빈 듀란트를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듀란트는 1쿼터 11점을 보태면서 활약했지만, 2쿼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벗어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왼쪽)과 토론토 랩터스 카일 라우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왼쪽)과 토론토 랩터스 카일 라우리

그러나 듀란트의 공백을 커리와 톰슨, 드마커스 커즌스가 메웠다. 그린과 숀 리빙스턴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안정적인 공격력으로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까지 84-78로 앞섰다  

4쿼터 위기를 맞았다. 상대 주포 카와이 레너드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며 97-10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스플래시 듀오'가 일을 냈다.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커리가 연속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56초를 남겨두고 그린의 패스를 받은 톰슨이 3점슛을 터뜨리며 기어코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카일 라우리가 측면에서 던진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따냈다.  

1승만 더 거두면 창단 후 첫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토론토는 막판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카와이 레너드가 2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라우리가 18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두 팀의 6차전은 오는 14일 미국 오클랜드에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홈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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