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에 봄기운 '솔솔'…경기전망 동반상승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봄기운 '솔솔'…경기전망 동반상승
  • 뉴시스
  • 승인 2024.04.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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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 전망 BSI 동반 상승
호전 사유…'날씨·계절성 요인' 등 꼽혀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수정 기자 =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4월 전망 경기지수(BSI)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날씨·계절성 요인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발표한 '3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4월 전망 BSI는 78.1로 전월 대비 3.5p 상승했다. 전통시장 4월 전망 BSI도 68.8로 6.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망 BSI의 호전 사유로는 '날씨·계절성 요인'이 꼽혔다. 소상공인의 54.5%, 전통시장의 60.8%가 이같이 답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은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 요인 10.4% ▲개학·신학기 영향 호전 요인 6.5% 등으로 답했다.

전통시장은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 요인 9.9% ▲유동인구 및 방문 인구 증가 요인 9.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의 전망 BSI는 2월 이후 꾸준히 상승 추세다. 2월 65.2, 3월 74.6, 4월 78.1 등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의 전망 BSI는 2월 73.2에서 3월 61.9로 크게 하락했다가 4월 다시 반등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3월 체감 BSI는 엇갈렸다.

소상공인 체감 BSI는 전망 BSI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보였다. 1월 48.1에서 2월 50.0, 3월 64.5 등으로 변화했다.

소상공인 업종별 모든 부문에서 체감 BSI가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수리업 +29.9p ▲개인 서비스업 +22.2p ▲교육 서비스업 +20.8p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체감 BSI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 경기 호전 사유로는 ▲날씨·계절성 요인 36.1% ▲입학·신학기 준비 지출 증가 요인 23.2% ▲고객 증가 요인 6.4% 등이 꼽혔다.

반면 전통시장 체감 BSI는 1월에서 2월 사이 회복세를 보였다가 다시금 하락했다.

체감경기 악화 사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요인 46.0% ▲물가상승 요인 15.5% ▲유동인구 및 방문 인구 감소 요인 14.2% 등이 꼽혔다.

업종별로는 축산물, 수산물이 각각 -48.9p, -27.7p 등의 순으로 전월 대비 큰 폭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 사업체 2400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13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간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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