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전공의 직접 만나 대화 원해"…의료계도 만남 촉구(종합)
대통령실 "윤, 전공의 직접 만나 대화 원해"…의료계도 만남 촉구(종합)
  • 뉴시스
  • 승인 2024.04.02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실, 국민들에게 늘 열려있어"
"집단 행동 당사자 이야기 듣고 싶어해"
윤, 대국민 담화서도 의료계 만남 제안
전의교협 "박단, 윤 만나라" 의협도 촉구
고승민 기자 =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 TV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있다"며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결정의 배경을 다시 설명하는 한편,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멈추고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통일안을 도출할 경우 정원 조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국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좋다"며 의료계와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2일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만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2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은 현재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봐달라. 잠시나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의사협회도 윤 대통령과 전공의와 직접 대화를 요구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 만남이 성사되면 의정 갈등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으나 전공의 측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