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권영세 "윤, 전공의 대화에서 '2000명 고수 안 한다' 입장 당연히 나올 수 있어"
여 권영세 "윤, 전공의 대화에서 '2000명 고수 안 한다' 입장 당연히 나올 수 있어"
  • 뉴시스
  • 승인 2024.04.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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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전공의 대화 이뤄지면 가능"
"의정 갈등, 사전투표 전에 풀렸으면"
이영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지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전공의들과 만날 경우 "(2000명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후보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전공의들이 합리적인 얘기를 한다면 (2000명 증원을 고수하지 않는 방향을) 당연히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2000명 증원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 "논의가 된다면 누군가 묻지 않더라도 그런 부분들이 당연히 나올 수 있다"며 "(대통령의 의중에) 포함됐고, 어제 정책실장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사전투표 전까지 (의대 정원 문제가) 풀렸으면 좋겠다"며 "오늘내일 사이에 전공의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에 응하게만 된다면 풀리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진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과) 대화만 이뤄진다면 (2000명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의중이 표현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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