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나베'에 "내가 마지막 방파제…지켜달라"
나경원, 이재명 '나베'에 "내가 마지막 방파제…지켜달라"
  • 뉴시스
  • 승인 2024.04.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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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결코 쓰러지지 않아"
 정병혁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나베'라고 칭한 데 대해 "제가 마지막 방파제다. 제가 최후의 전선"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어제 이 자리에 와서 저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결코 저는 쓰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셸 오바마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며 "그들이 낮게 갈 때, 저 나경원은 높게 가겠다.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가겠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민주당의 동작을 선거엔 정작 동작이 없다. 동작과 아무 관련 없는 후보와, 동작에 살지 않는 외부인만 가득하다"며 동작 교육특구, 교통망 확충 등 지역 공약을 재차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년, 성찰했고 성장했다"며 "이 거친 바람으로부터 나경원을 지켜달라. 함께 우리 정치의 균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나 전 의원 상대인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동작을을 방문해 "별명이 나베(나경원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합성어)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서울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을만 전날까지 6차례 찾았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동작구 이수역 광장에서 1호 법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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