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운천 ‘오직 전북' 혈서, 전주을 변수될까
국힘 정운천 ‘오직 전북' 혈서, 전주을 변수될까
  • 뉴시스
  • 승인 2024.04.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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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거 유세' 이어 혈서 쓰고 유세 이어가
김얼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서로 쓴 '오직전북'을 들고 있다

김민수 기자 = 22대 총선 전주을 지역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함거 유세’에 이어 ‘혈서’를 통해 전북 사랑의 의지를 표현했다.

더불어민주당 텃발인 전북지역 10곳 지역구 가운데 유일한 격전지인 전주을의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4일 오전 정운천 후보는 함거를 탄 채 전북도청 앞에 도착,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후보는 지역 청년들의 고향 전주에서 살고 싶다는 호소문을 전달 받은 후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정운천 후보는 “함거 속에 들어 간지 7일이 됐다. 전주시민이 느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아픔과 분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시민들의 분노에 찬 마음이 이렇게까지 큰 지 미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자책했다”고 출정 이후를 돌아봤다.

앞서 청년들은 호소문 발표를 통해 “지난 40년 간 전주의 어른들은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만 찍어왔다”면서 “어른들의 ‘아묻따’ 민주당 투표의 피해는 저희 청년들이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얼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서를 쓰고 있다.

정 후보는 “전북을 위한 10여년의 노력에 진심을 느꼈다 전주에는 낙하산 후보가 아닌 뿌리 깊은 정운천이 필요하다는 등 감사한 말씀에 다시 힘을 얻었다”면서 “10명 중 9명이 지구의 종말을 얘기할지라도 누군가 1명은 사과나무를 심어 다음 세대를 위해 희망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며 이날 자리를 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직 전북을 위해 여야 협치의 꽃을 피워서 우리 청년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아들, 딸들이 타지애 가서도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혈서로 담겠다”며 혈서를 써 내려갔다.

정 후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직 전북’ 내 글자를 써 내려가 전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부 지지자들의 오열과 탄성이 뒤섞이는 가운데 정운천 후보는 다시 함거로 오른 후 간단한 질의에 답변한 후 유세 현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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