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김준혁, 이번엔 "유치원 뿌리는 친일"
'막말 논란' 김준혁, 이번엔 "유치원 뿌리는 친일"
  • 뉴시스
  • 승인 2024.04.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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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8일 국회에서 규탄 집회 개최
박종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와 배우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이종희 기자 = 과거 막말 발언들이 알려져 구설수에 오른 김준혁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번엔 자신의 저서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뿌리가 친일파"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보수화되어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썼다.

이어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친일파 우두머리 이완용"이라며 "이처럼 뼛속까지 스며들도록 친일교육 시킨 게 바로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작이다. (한유총은) 정신적으로 경성유치원의 후예"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유총은 오는 8일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유치원 친일파 망발 김준혁 후보 규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하고,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성납시켰다 등의 주장을 논란을 빚었다. 작년 12월 유튜브 '서울의소리'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연산군 시절에 빗대 말하던 중 "연산 시절에 스와핑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여당은 김 후보 논란을 고리로 야당에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 집중유세에서 "김준혁이란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엽기적이어서 방송에서 차마 틀지도 못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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