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마지막 주말 유세서 야권 향해 "독재 세력, 성희롱 정당"(종합)
한동훈, 마지막 주말 유세서 야권 향해 "독재 세력, 성희롱 정당"(종합)
  • 뉴시스
  • 승인 2024.04.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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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 "입만 열면 거짓말, 왜 삼겹살 먹은척 하나"
"김준혁 비호, 민주당은 여성 혐오·성희롱 정당"
"검사독재 아닌 야권이 독재…200석 가져가면 진짜 독재 시작"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당진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용선 당진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항섭 김경록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마지막 주말 유세를 위해 충청권을 방문해 야당들에 대한 거세게 공격했다. 야권의 검사독재라는 비판에 반박하며 오히려 민심을 신경쓰지 않는 야당들이 독재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김준혁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7일 한 위원장은 충청권에서 지원유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대전과 충남 논산을 방문했으며 오후 공주, 서천 등에서 후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상대당인 민주당에 대한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대전 유성구 노은역광장 집중유세에서 "김준혁이란 사람이 했던 이야기가 엽기적이어서 방송에서 차마 틀지도 못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오래전 꼰대같은 상사가 이상한 동료들이 마치 농담이랍시고 음담패설 들으라는 듯이 억지로 듣게 하고 자기 스스로 만족하던 것이 기억나는가"라면서 "요즘 그런 회사 직장 있나, 없다. 이러면 쫓겨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맥락도 안맞게 무조건 깔대기식으로 음담패설을 내놓고 억지로 듣게하고 듣는 사람 표정 보고 즐기는 것"이라면서 "성도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그 사람을 민주당이 비호한다. 끝까지 국민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면서 "저는 다시 규정한다. 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이다. 성희롱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권력을 부여할 건가"라고 물었다.

최근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 유세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겹살을 먹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사진 속에는 소고기가 보여 여당은 '서민 코스프레'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오후에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히려 독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범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보고 검사독재라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다.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것이 독재"라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박은정, 공영운, 양문석, 김준혁 같이 국민들이 안된다고 강하게 이야기 하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그런 정치를 하는 것이 독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국회가)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에서 자유는 빠지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미 조국 대표가 개헌 얘기하고 있지 않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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