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여 "김준혁 논란에 수도권 10석 영향" 야 "정권심판에 PK 상당히 선전"
[총선 D-2]여 "김준혁 논란에 수도권 10석 영향" 야 "정권심판에 PK 상당히 선전"
  • 뉴시스
  • 승인 2024.04.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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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당진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용선 당진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우 김지은 이승재 기자 = 여야가 8일 4·10총선 판세를 둘러싼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질 논란으로 수도권 박빙 지역에서 10석 가량 승기를 잡았다고 막판 추격 의지를 다진 반면 민주당은 정권심판을 되돌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부산·울산·경남(PK) 선전도 강조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8일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목표 의석수'에 관한 질의에 "120석에서 140석"이라며 "당으로서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악재들을 모두 다 해소했다. 민주당의 악재만 남았다"고 말했다.

김준혁·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여성 혐오 발언·부동산 논란을 겨냥해 "자신들의 지지층은 김준혁 막말 사안으로부터 양문석의 탈법 사안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건데, 과연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히 수치화해 본다면 2~3%의 영향을 미칠 것이고, 수도권에서 2~3%라고 하면 상당한 의석들이 좌지우지될 수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수도권의 10석까지 좌우할 것이라 보느냐'고 묻자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8일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사전투표율에 대해 "중도층의 표심이 소위 '심판'이냐, 아니면 이 정권과 대통령을 계속 잘한다고 도와줘야 되냐로 양분한다면 심판 쪽이 높다. 그것이 현재의 투표율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 민심이 높아지면 그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는 보수 표심이 결집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봐야 할 큰 그림은 전체로 볼 때 이른바 '중간'에 있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것이다.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현 판세에 대해 "사실 이제는 여론조사의 시간도 지났고, 변수의 시간도 지났다"며 "현재까지는 초접전 백중 지역이 많고 PK(부산·울산·경남)지역이 과거보다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51석을 최대 목표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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