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민주당 ‘아묻따’ 몰표 피해, 결국 도민에게 돌아간다”
정운천 "민주당 ‘아묻따’ 몰표 피해, 결국 도민에게 돌아간다”
  • 뉴시스
  • 승인 2024.04.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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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없으면 전북은 다시 고립된 섬으로 돌아가" 호소
김민수 기자= 정운천 후보가 8일 전북도의회에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전주을 정운천 후보가 시민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멈춰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정 후보는 “지난 주말 사전투표가 끝나고 이제 본투표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전북의 국회의원 10명 모두가 민주당이 되면, 전북은 또다시 고립된 섬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10여 년을 지켜온 정운천마저 사라지면 정부·여당은 전북을 포기하고, 전북은 민주당 1당 독주의 시대로 후퇴해 17개 시·도 간의 경쟁에서 밀려 소멸될 수밖에 없는 위기가 올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법제화 등 쌍발통 협치로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일들도 이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특히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아묻따 민주당 몰표의 피해는 결국 도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맹목적인 민주당 지지의 결과로 ‘전라디언’이라고 차별을 당하는 우리 아들, 딸들의 피해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새만금 SOC의 조속한 추진, 한국투자공사 전주이전, 전북복합쇼핑몰 유치 등 전북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정운천이 사라진다면 이 약속을 누가 챙기겠나”라고 자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지난 1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전주를 묵묵히 지켜오면서 전북을 위한 일이라면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아닌 ‘전북발전당’이라는 신념으로 일해왔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과 전주에 사는 아들, 딸들을 위해서라도 여당 1명 정운천이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정운천 후보는 “당선되면 4년 동안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전북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겠다”면서 “지역주의 극복의 신념으로 살아온 정운천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운천 후보는 전주시민들의 아픔과 분노를 다 껴안겠다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계속해서 함거를 타고 시민들께 사죄해 왔으며, 이번 총선을 사실상 정치 인생의 마지막 종착점이라며 8년 전의 기적을 다시 한번 만들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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