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내달 26~27일 전후로 최종 조율 중"
"한중일 정상회의 내달 26~27일 전후로 최종 조율 중"
  • 뉴시스
  • 승인 2024.04.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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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미우리 보도…"北 포함 지역 정세·경제 협력 논의 예상"
국제회의장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 후 공동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이명동 기자 = 한국·중국·일본 3국 정부가 다음 달 26~27일을 전후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정상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다"며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와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지난해 11월 3국 외무장관은 부산에 모여 3국 정상회의를 이른 시일 안에 열자고 뜻을 모았다.

하경민 기자 = 26일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하우스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가미카와 요코(왼쪽부터) 일본 외무상과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현재 순회의장국인 한국은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에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중국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선택지를 검토하면서 회의가 5월 뒤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뒤로 4년 반께 만에 개최된다.

2008년 첫 삽을 뜬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회의를 뒤로 멈춰 서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가 초래한 관계 변화 등이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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