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규모 합동 포탄사격훈련 실시…적 도발 응징 의지 다져
육군, 대규모 합동 포탄사격훈련 실시…적 도발 응징 의지 다져
  • 뉴시스
  • 승인 2024.04.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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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UAV 등 감시·탐지·화력 통합한 대규모 포탄훈련
정병혁 기자 = 31일 경기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열린 17사단 보병여단 포병대대 통합 K105A1 자주포 포탄사격훈련에서 K105A1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17사단 보병여단 예하 포병대대 장병들이 통합 사격을 통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옥승욱 기자 = 육군 수도군단은 17일, 강원도 철원 문혜리 포병사격장에서 군단 내 감시·탐지·화력 자산을 통합한 대규모 합동 포탄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적 도발 시 강력한 대응 및 응징 의지를 다졌다.

이번 훈련은 적의 화력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태세 확립과 대화력전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적 화력도발 시 대응사격 및 군단 감시자산과 연계한 포병사격 능력 향상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17사단 및 수도포병여단, 해병2사단 장병 4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K9 및 K55A1 자주포 30문이 투입됐다. ▲적 화력도발 대응사격 ▲군단 대화력전 수행 ▲통합화력운용 순으로 3시간 동안 실시됐다.

훈련은 군단 대포병탐지레이더(TPQ74K)가 적의 화력도발 표적을 탐지하면서 시작됐다. 지휘소에서 도발원점을 표적화해 C4I 체계로 사격명령을 하달했다. 곧이어 적 도발 원점과 지휘부, 지원세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사격이 정확하게 이뤄졌다.

이후에는 수도권 위협에 대한 적 포병 위협을 조기에 제거하기 위한 대화력전 사격이 실시됐다. 대포병탐지레이더(TPQ74K)와 무인항공기(UAV)가 탐지한 표적과 적지종심작전팀에서 획득한 표적에 대해 훈련에 투입한 모든 포가 불을 뿜으며 일제사격을 실시해 적을 무력화했다.

특히, 부대는 무인항공기(UAV) 등과 연계한 표적획득 후, C4I 체계의 표적유통체계를 활용해 최단 시간 내 해병2사단과 합동으로 신속한 사격을 실시함으로써 육군과 해병의 긴밀한 합동 화력대응태세를 확인했다.

남기윤(중령) 수도포병여단 대대장은 "부대는 평시부터 적의 기습 포격 도발에 대비한 감시·탐지·타격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며,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즉·강·끝’ 원칙에 따른 막강한 화력으로 적이 도발한다면 완전히 초토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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