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9일 총선 낙선자 간담회…"당 나갈 방향 들을 것"
국힘, 19일 총선 낙선자 간담회…"당 나갈 방향 들을 것"
  • 뉴시스
  • 승인 2024.04.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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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비대위원장 수락 고심…결단 여부에 전대 스케줄 '요동'
"당원 100% (룰) 문제 있다는 거 알아…(개정) 정해진 건 아냐"
조성봉 기자=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배준영, 김예지 당선인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또 집권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자 모임을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친윤계 주도로 바꿨던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규정(당원 투표 100%)도 재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 제22대 국회 초선 당선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를 금요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 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해 당직자들을 모시고 자유 토론을 심도 있게 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거다.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듣기도 하고 반성도 하고 그런 자리를 연다"고 했다.

배 직무대행은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규정 변경' 관련 질문에는 "(당원) 100%가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그거 포함해서 만약 당헌 당규를 바꾸는 과정이 있으면 한 5일 정도 걸린다"고 답했다.

다만 "필요하니까 꼭 그렇게 정해졌다는건 아니고 그거 포함해서 룰을 바꿀게 있으면 (하겠다는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주도로 지도부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70%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30%'에서 '당원투표 100%' 방식으로 개정한 바 있다.

배 직무대행은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질문에는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태스크포스(TF)"라며 "비대위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뽑으면 해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어차피 태스크포스적인 성격이니 윤 원내대표가 정리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윤 원내대표는 '셀프' 지명해야 하는 걸 어색하게 생각한다. 당 공식적인 대표인데 셀프 지명하는 것에 대해서"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해병대 채 상병 등) 특검에 대해서 파상공세하고 있는데 그것도 (대응해야하니까)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한다"고도 전했다.

배 직무대행은 "지금 윤 원내대표가 수락해주면, 결단을 내리면 전당대회가 한 보름에서 20일 내지 앞당겨질 수 있다"며 "왜냐면 신임 원내대표가 하게 되면 (신임 원내대표 선거가) 적어도 5월이다. 지난번엔 5월8일이었다. 그만큼 밀리는 거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전당대회가 한 40일 정도 걸린다. 비대위 꾸려서 시작하는데 는 일주일 가량 걸린다. 그거 생각하면 타임 스케줄이 달라진다"고 했다.

배 직무대행은 '차기 원내대표 취임 시점'에 대해 "차기 원내대표가 의원이라면 당선된 날부터 일하는 것"이라며 "의원이 아닌 사람(당선인)이 되면 5월30일부터 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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