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관심·취향 맞는 서비스 선보이는 등
관련 플랫폼 일명 '디깅러'들 사이에서 주목
이수정 기자 = 관심 있는 분야에 몰입하며 성장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이른바 '디깅'이 라이프스타일로 보편화되고 있다. 개인의 관심과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EH '디깅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100일 동안 연속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하면 가입 자격을 얻게 되는 '스픽 헌드레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스픽 헌드레드 클럽'은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영어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영어 공부를 꾸준히 지속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재미와 혜택을 결합한 동기부여 챌린지다. 이용자가 영어수업을 진행하면 불꽃 기록부에 불꽃이 켜지며 일 단위, 주 단위로 학습 기록이 업데이트된다.
스픽은 100일 동안 쉬지 않고 수업을 들으며 불꽃을 이어나간 이용자에게 스픽 헌드레드 클럽 가입 자격과 함께 헌드레드 클럽 회원만 받을 수 있는 티셔츠를 증정한다. 관심사에 몰두하는 디깅 트렌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몰입과 성취감을 강조하는 요소를 학습 시스템에 접목시켰다.
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는 "현재까지 약 1만4000명의 회원들이 스픽 헌드레드 클럽에 가입했으며,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어 학습의 대표 '스터디깅'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닝 플랫폼 '런데이'는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모든 러너들을 위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헬스 디깅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준비운동부터 적절한 속도 조절, 마무리 걷기까지 러닝의 기본적인 정보부터 러닝 자세, 페이스 조절, 러닝 주기, 러닝화 고르는 방법까지 각 단계별 코스마다 전문 코치의 보이스 가이드가 제공돼 안전하고 효과적인 러닝을 돕는다.
런데이 앱에서는 '러닝 크루' 기능을 통해 함께 달릴 동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SNS 채널에서 러닝 크루를 찾거나 모집하는 번거로움 없이 앱 내에서 간편하게 러닝 크루를 결성해 쉽고 편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다.
런데이는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월간 26만 명의 러너들이 런데이를 이용하고 있다.
7억 개의 콘텐츠 리뷰 데이터로 '컬쳐(문화) 디깅러'를 사로잡은 플랫폼도 있다.
왓챠피디아는 영화, 드라마, 책, 웹툰 등 네 가지 미디어 분야의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평가와 리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에 대한 평점과 코멘트를 남길 수 있어 나만의 콘텐츠 리뷰 기록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왓챠피디아는 약 7억 개의 이용자 평가 기록을 확보하고 방대한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일반 이용자들의 평가와 코멘트 외에도 영화 평론가, 기자, 번역가 등 전문가 코멘트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이용자를 팔로우해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