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1주째↑…노·도·강은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1주째↑…노·도·강은 ↓
  • 뉴시스
  • 승인 2024.04.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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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동북권만 여전한 하락세
전세수급지수 기준선 근접…서남권 수요>공급
정병혁 기자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이예슬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1주째 개선되고 있다. 다만 노원·도봉·강북 등 동북권은 주춤한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89.8로 전주(89.3) 대비 0.5포인트(p)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다.

기준선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서울은  지난 2월 첫째주(2월5일 기준) 82.9를 저점으로 둘째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 주까지 11주 연속 상승했다.

마포·서대문·은평을 묶은 서북권(92.5→92.9)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강남·서초·송파·강동의 동남권(91→92.5)은 전주 대비 1.5p나 뛰었다. 서남권(90.9→91.4), 도심권(91→91.2)에서도 수치가 상승했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낸 곳은 노원·도봉·강북·중랑 등을 묶은 동북권(85.2→85.1)이었다.

가격 통계로 봐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하락세를 나타낸 곳은 동북권 뿐이었다. 노원(-0.01%), 도봉(-0.01%), 강북(-0.03%), 중랑(-0.01%)은 여전히 내림세다. 서울 평균 상승률은 0.03%이고 성동(0.13%), 마포(0.10%), 용산(0.07%), 서초(0.07%), 송파(0.05%), 양천(0.05%) 등에서 많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호지역·단지에서는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됨에도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 거래가 발생했다"며 "지역·단지별로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 97.2에서 이번 주 97.9로 0.5p 올랐다. 서남권(101→101.2)은 수치가 100 이상으로 수요가 공급보다 많았다. 동북권(98.2→98.9), 서북권(95.6→96.9), 도심권(94.2→95.4), 동남권(92.5→93.3) 등 5개 권역에서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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