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도전' 류현진, '홈런 공장장' 최정의 SSG 만난다
'100승 도전' 류현진, '홈런 공장장' 최정의 SSG 만난다
  • 뉴시스
  • 승인 2024.04.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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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류현진에 통산 타율 0.362, 4홈런으로 강세
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 5회말 한화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왼손 투수 류현진(37)이 시즌 7번째 등판에 나선다. 두 차례 쓴맛을 봤던 통산 100승에도 다시 도전한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11년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류현진은 올해 6차례 등판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91에 머물고 있다. 시즌 네 번째 등판이던 11일 두산 베어스전(6이닝 무실점)에서 복귀 첫 승이자 개인 통산 99승을 달성한 뒤 두 차례 등판에서 1패만 떠안았다.

기대와 달리 올 시즌 승리 수확이 더디다. 5실점 이상한 경기가 3차례에 이를 정도로 기복 있는 투구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팀 타선의 침체와 수비 불안까지 가중되며 류현진을 돕지 못하고 있다.

특급 에이스가 번번이 승리 사냥에 실패하며 한화도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는 29일까지 12승18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3월까지 7승1패로 순위표 최상단을 지켰지만 4월 들어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류현진의 호투와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이 올해 SSG를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SSG의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 억제가 관건이다.

SSG는 '홈런 광장'으로 불릴 만큼 파워가 강한 팀이다. 팀 타율 0.274로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는 SSG 타선은 팀 홈런 1위(39개)를 자랑한다.

'홈런 공장장' 최정(SSG)과 류현진의 맞대결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류현진의 복귀가 결정됐을 때부터 최정과의 재회가 관심을 끌었을 정도다.

류현진은 빅리그로 떠나기 전 최정에 유독 약했다. 최정은 류현진에게 통산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4홈런을 뽑아냈다.

최정은 여전히 건재함을 뽐낸다.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그는 올해 11차례 아치를 그려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통산 469홈런을 기록해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통산 467홈런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도 썼다.

 올 시즌 피홈런은 단 1개만 기록 중인 류현진이 최정과의 승부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시선이 모아진다.

 MLB에서 마주했던 추신수(SSG)와도 오랜만에 맞대면하게 된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2013년 7월 28일 LA 다저스 투수와 신시내티 레즈 타자로 딱 한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류현진이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추신수의 방망이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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