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을 위한 수분 섭취
건강한 여름을 위한 수분 섭취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7.10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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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적절한 수분 섭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리면 몸속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져 신체 기능이 떨어진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적정한 물의 섭취량은 날씨, 활동량, 체중 등에 따라 달라진다. 하루에 마셔야 할 적정 섭취량을 손쉽게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체중에 30을 곱하면 된다. 체중이 60kg인 사람은 하루에 1800mL의 물이 적정량이다. 한 시간에 컵 한 잔 분량씩 나눠 마시는 게 좋다.

물은 갈증을 느낄 때만 마시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 뇌에는 수분 센서 역할을 하는 곳이 있어서 수분 섭취가 꼭 필요할 때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물은 갈증이 안 나더라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식사를 하기 전 30분 전부터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식후에 차를 마시는 습관도 좋지 않다. 녹차, 홍차, 커피 등에 든 성분이 음식물  속 영양소의 몸속 흡수를 방해한다. 카페인은 비타민B군을, 탄닌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차는 식사를 한 뒤 한 시간 정도 지난 후에 한 잔만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생수보다 건강에 이로울 것이라는 생각에 녹차나 홍차 등을 우려 놓고 물처럼 마시는 가정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녹차와 홍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카페인이 든 차는 많이 마실수록 몸속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있던 수분마져 빼내는 역효과를 낸다.

생수가 싫다면 보리차를 끓여 마시면 된다. 물을 끓일 때 보리차를 넣으면 수돗물 속 오염물질이 10~20% 정도 더 잘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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