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내릴 때도 교통카드 터치해야 할인됩니다.
부산, 버스 내릴 때도 교통카드 터치해야 할인됩니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07.23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 노선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파업예고일인 15일을 하루 앞둔 14일 각 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노사가 막판 협상을 통해 타결을 시도한다.&nbsp;<br>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앞으로 부산에서도 수도권처럼 시내버스 하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터치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2일 부산시는 내년부터 버스 교통카드 승·하차 단말기 터치 방식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내버스를 이용 시교통카드로 지급하면 현금을 낼 때보다 100원 할인받는다.

수도권과 달리 거리 비례제가 아니어서 승차할 때만 교통카드를 터치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환승하지 않는 승객 대부분이 하차 때 교통카드를 터치하지 않기 때문에 승객 데이터베이스 수집률은 30% 수준에 머물렀다.

하차 기록이 부족하다 보니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빅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

이에 부산시는 하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앞으로 승차할 때 50원만 할인하고 마지막 하차 기록을 확인한 후 다음 승차 때 50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방식으로 교통카드 승·하차 단말기 터치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정아름(37세 여) 씨는 "내릴 때도 카드를 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번거로울 것 같다. 데이터베이스 수집을 왜 승객에게 부담시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바뀐 단말기 터치 방식을 적용하면 승·하차 빅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하여 대중교통 노선 개편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