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8.0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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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남성이 84.07세, 여성이 90.82세로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평균 수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명을 장수국가로 전망한 이유는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언제나 받을 수 있어서였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단정지을 수 는 없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46.2%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또 65세 이상 노인의 총 진료비는 25조 187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8.7%를 차지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질병에 걸리지 않아야 하는데, 노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가장 신경을 쓰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생명과 직결될뿐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다 노인 의료비 부담의 가장 큰 원인이다. 더욱이 노년층에서 심뇌혈관질환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뇌경색 진료 인원은 7만 4815명으로 2017년 대비 16.2% 증가했다. 협심증은 21.3%가 늘었다.

심뇌혈관질환이 고령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이 급증함에도 관리는 소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유병자 기준 고혈압 조절율은 46.2%, 당뇨병은 26.6%, 고콜레스테롤혈증은 39.7%에 불과했다.

노화로 인해 심뇌혈관이 약해지는 것은 피하기 힘들다. 하지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을 쓰면 건강한 노년 생활을 누릴 수 있다. 30분 이상 빨리 걷기와 조깅은 산소 소비량을 늘려 중성지방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질 좋은 지방 섭취도 필요하다. 육류의 지방, 버터 등 포화지방산보다는 견과류, 생선 등을 통해 지방을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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