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곰돌이, 한국에 오다. “안녕, 푸” 展
사랑스런 곰돌이, 한국에 오다. “안녕, 푸” 展
  • 전정연 기자
  • 승인 2019.08.2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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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개최
영국에서 시작된 대규모 글로벌 투어 그 마지막 전시.

 영국에서 온 사랑스런 곰돌이 ‘푸(Phoo)’가 8월 22일 한국을 찾는다. 내년 1월 5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안녕, 푸(Winnie the Pooh : Exploring a Classic)> 전에서는 곰돌이 ‘푸’를 비롯해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 친구들에 관련된 오리지널 드로잉과 사진 등 230여 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에겐 빨간 셔츠를 입고 꿀을 좋아하는 느긋한 곰돌이로 유명한 ‘푸’의 원작 이름은 ‘위니 더 푸(Winnie the Pooh)’.
영국의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Alan Alexander Milne, 1882-1956)이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 위해 썼다고 알려진 ‘위니 더 푸’ 이야기는 1926년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Ernest Howard Shepard, 1879-1976)의 풍부한 삽화가 더해져 처음 세상에 나왔다. 이후 9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책 뿐 아니라 만화와 영화, 각종 굿즈들로 제작됐다.

 푸와 친구들이 전하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때론 유쾌하고 때론 우스꽝스럽지만 그 안에는 따듯한 위로와 지혜가 담겨있다. 이 때문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V&A)에서 처음 기획된 전시로 현재까지 ‘위니 더 푸’를 주제로 한 전시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다.
 이 전시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에서 전시돼 무려 60여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하면서 푸의 인기를 다시한번 증명한 바 있다. 이번 한국 전시를 끝으로 작품들이 소장가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전시야말로 푸와 친구들의 오리지널 드로잉을 만나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전시에서는 쉐퍼드의 오리지널 드로잉부터 밀른의 원고 및 편지, 사진 등 위니 더 푸 원작 속 이야기 소재 등 230여 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인생사진 포토존, 전시회 기간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한정판 굿즈 등이 마련돼 전시의 재미를 더한다. (02)577-8415 / 공식 사이트 https://poohexhibit.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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