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혈관 손상시킨다
전자담배 혈관 손상시킨다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8.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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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핀 적이 없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전자담배를 핀 후 건강한 혈관이 필요 시 넓어지는 능력인 혈관 반응성이 크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 페랄만의대 연구팀이 담배를 핀 적이 없는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프로필렌 글리콜, 글리세롤. 향료는 함유했지만 니코틴은 들어 있지 않은 전자담배를 피기 전과 후 다리의 대퇴동맥 MRI 스캔을 받고 대퇴부 동맥의 팽창과 검사를 통해 혈관 기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동맥은 전자담배를 피운지 1~2시간 후에 건강한 혈관이 필요 시 넓어지는 능력인 혈관 반응성이 크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손상은 일시적이지만 장기에 걸쳐 반복적으로 나타날 대는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 사용자와 흡연자 그리고 비흡연자에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순환기 변화를 보다 면밀하게 살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또 전자담배를 지속해서 피우면 심장병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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