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가수 스팅 "브라질 산불, 아마존 개발정책 재고하라"
영국가수 스팅 "브라질 산불, 아마존 개발정책 재고하라"
  • 뉴시스
  • 승인 2019.08.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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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팅(67)이 브라질 아마존 화재를 주목했다.

스팅은 아마존 화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고,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 방침에 변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28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게시했다.

스팅은 "아마존은 지구에서 필수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생태적 연결고리이며,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라고 짚었다. "아마존 개발을 허용한 브라질 정부는 정책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브라질 대통령의 방침과 행동, 선동적인 발언에 대해 다시 생각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약 3주 전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아마존 화재에 대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브라질 정부는 G7을 비롯한 인근 국가, 단체의 화재 진압 지원을 거부했다. 브라질이 외부 지원금을 관리한다는 조건 하에 지원을 받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올해 초 취임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상업적 개발을 허용한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해 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방침이 아마존 산불의 잦은 발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한편 스팅은 1997년 밴드 '더 폴리스'로 데뷔했다. 지금까지 17개 그래미상을 받았다. 지난 5월 새 앨범 '마이 송스'을 발매하고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10월5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음악 축전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9'을 통해 내한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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