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기 위해 주의할 점
반려동물 키우기 위해 주의할 점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9.09.17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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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그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은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노인의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해 건강에 위협을 주기도 한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반려동물과 살면 증상이 갈수록 악화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알레르기는 꽃가루, 동물, 특정 음식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몸에 들어왔을 때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해 기침, 콧물,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흔히 개나 고양이 털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털보다는 동물의 비듬, 침, 소변에 알레르기 항원이 더 많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으면, 기침, 콧물, 두드러기 등 구체적인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써서 치료한다. 반려동물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항원을 환자 몸에 조금씩 주입해 몸이 스스로 면역성을 갖게 되는 면역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알레르기가 있어도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한다면 털을 최대한 짧게 깎거나, 옷을 입히거나, 장감 낀 손으로 털을 자주 빗겨주는 게 좋다.

산책을 자주 시키는 반려동물은 야외에서 진드기를 옮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개의 피부와 털에 기생하는 진드기는 여러 종류인데, 그중 개선충은 드물게 사람 피부에도 옮는다. 개와 밖에 나갔다 온 뒤에는 반드시 촘촘한 빗으로 털을 빗기고 반려동물용 삼푸로 목욕시켜야 한다. 특히 발가락 사이와 눈 주변에는 진드기가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더욱 신경 쓰야 한다.

임산부는 반려동물용 샴푸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동물용 샴푸에 들어있는 살충제 성분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뿐 아니라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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