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28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잡고 시즌 첫 승 신고
'가빈 28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잡고 시즌 첫 승 신고
  • 뉴시스
  • 승인 2019.10.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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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 제압
18일 인천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한전 가빈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19.10.18. (사진=한국전력 제공)
18일 인천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한전 가빈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19.10.18.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23 20-25 25-22)로 이겼다.

개막 후 4연패에 빠져있던 한국전력은 시즌 5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부터 한국전력을 지휘하고 있는 장병철 신임 감독도 사령탑 데뷔 첫 승을 올렸다.

1승4패(승점 4)가 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1승3패·승점 3)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가빈은 2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인혁은 17점, 공재학은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3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문성민이 28점, 전광인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듀스까지 접전 끝에 한국전력이 기선제압을 했다. 한국전력은 26-26이 가빈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치열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국전력의 뒷심이 더 강했다. 한국전력은 21-21에서 가빈의 후위 공격과 오픈으로 23-21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한국전력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4-23에서는 '해결사' 가빈이 다시 한 번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문성민은 3세트에만 8점을 뽑아내며 한국전력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1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공재학의 오픈 공격으로 13-9로 달아났다. 21-20에서는 상대 범실과 가빈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23-20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3 25-16 19-25 15-12)로 승리했다.

개막 후 2패만 기록하고 있던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디우프는 27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은지는 15점, 박은진은 11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채선아도 9점으로 거들었다.

팽팽했던 이날 승부는 5세트 막판에야 갈렸다. KGC인삼공사는 8-8에서 디우프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등을 엮어 11-8로 달아났다. 14-12에서는 디우프의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2승2패가 됐다. 무려 35개의 범실을 쏟아재며 자멸했다. 흥국생명 루시아와 이재영은 나란히 22점을 몰아쳤지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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