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오피스텔 옥상서 낙하산 타고 점프한 러시아인…경찰 수사중
해운대 오피스텔 옥상서 낙하산 타고 점프한 러시아인…경찰 수사중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1.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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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외국인들이 목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30분께 해운대구 우동 도시철도 해운대역 인근 한 호텔 옥상에서 러시아 국적의 남성 2명이 베이스점프를 했다고 밝혔다.

베이스점프는 빌딩, 교량, 절벽 등에서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으로 호텔에서 뛰어내린 뒤 낙하산을 펼친 이들은 해운대역 상공을 날다가 옛 해운대역사 철로 쪽에 착륙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 2명은 야간에 해운대구 중동 40층 오피스텔 옥상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낙하산을 펼친 이들은 도로를 가로질러 이마트 옥상으로 착륙했다. 이들은 베이스점프 모습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기도 했다.

 

경찰은 낙하산 비행을 한 이들 2명 중 1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 허락을 받지 않고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건조물침입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최종 목표가 엘시티 옥상으로 추정돼 엘시티 측에 보안 강화를 요청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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