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한은행 꺾고 공동 선두…쏜튼·박지수 더블더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꺾고 공동 선두…쏜튼·박지수 더블더블
  • 뉴시스
  • 승인 2019.11.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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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카일라 쏜튼(사진 왼쪽)과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카일라 쏜튼(사진 왼쪽)과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청주 KB국민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B국민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7-7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B국민은행은 5승째(1패)를 수확해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1위가 됐다.

KB국민은행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과 '기둥' 박지수는 각각 24득점 15리바운드,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외곽에서는 강아정과 심성영의 활약이 빛났다. 강아정(16득점)과 심성영(14득점)은 나란히 4방의 3점포를 꽂아넣었다.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8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8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비키 바흐(14득점 8리바운드)와 김단비(14득점 8리바운드), 김이슬(14득점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신한은행에 승리를 안기기는 역부족이었다.

2승 4패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전반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이 2쿼터 중반 김민정, 강아정의 연이은 3점포로 36-31 리드를 잡았으나 신한은행도 한엄지와 김단비, 한채진이 고루 3점포를 터뜨리면서 40-4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42-42로 팽팽히 맞선채 시작된 3쿼터에서 KB국민은행은 쏜튼,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심성영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50-44로 앞섰다.

신한은행이 바흐의 연속 4득점과 김이슬의 3점포로 51-52까지 따라붙었으나 KB국민은행의 강아정이 3점포를 작렬해 신한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KB국민은행은 쏜튼의 골밑슛과 강아정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65-5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 직후 박지수가 중거리슛을 넣어 10점차 리드를 잡은 KB국민은행은 쏜튼의 중거리슛 두 방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KB국민은행은 4쿼터 중반부터 박지수의 중거리슛이 매섭게 터지면서 75-61로 달아났고, 쏜튼의 골밑슛과 심성영의 3점포로 경기 종료 2분46초 전 80-61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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