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사진)이 혈액암 투병 끝에 5일 별세했다. 향년 60세다.
1982년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해 이듬해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정 전 부시장은 경남도와 국무총리실을 거쳐 1996년부터 부산시청에서 총무과장, 공보관, 해양농수산국장, 정책기획실장을 거쳤다.
2004년엔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 행정관으로 있었고, 2005~2006년 행정자치부 공직윤리팀장과 재정정책팀장으로 일했다.
2014~2016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은 뒤 공직을 떠나 2017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통령선거관리뤼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산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그는 부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청 근무 당시 '가장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에 3년 연속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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