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무료 면접정장 대여사업인 '드림옷장'...내년 3월까지 연장 운영
부산시, 무료 면접정장 대여사업인 '드림옷장'...내년 3월까지 연장 운영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9.12.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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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구직 청년에게 면접 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드림옷장'사업이 내년 3월까지 연장 운영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총 6,250명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었다. 하지만 11월 말 기준 8,131명이 정장을 대여하는 등 사용자가 몰리면서 사업비가 조기에 소진됐다

이에 2019년 드림옷장 사업은 운영 종료 절차를 밟았지만, 드림옷장 운영업체 관계자들은 '면접이 많은 시기에 드림옷장이 문을 닫는다니 안타깝다', '청년들이 차질 없이 드림옷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2020년 사업 시행 전까지 무료로 정장 대여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

드림옷장을 이용한 박지혜(28세 여) 씨는 "면접에서 입는 정장 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웠지만, 드림옷장 덕분에 무료로 정장을 빌릴 수 있었다. 키가 큰 편인데, 치마 길이까지 다 수선이 되어서 좋았다. 남은 면접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일자리 지원 시책으로 2018년 시작된 '드림옷장' 사업은 부산에 거주하면서 면접을 앞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취업 준비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정장 세트와 구두, 벨트, 넥타이 등 대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파크랜드(광복점, 덕천점, 부곡점), 리앤테일러, 체인지레이디 등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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