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도널드슨, 미네소타와 4년 9200만달러 계약 합의
FA 대어 도널드슨, 미네소타와 4년 9200만달러 계약 합의
  • 뉴시스
  • 승인 2020.01.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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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이상 FA 선수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연봉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 3루수 조시 도널드슨(35)이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슨이 미네소타와 4년 9200만달러(약 1065억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장 금액만 9200만달러다. 5년째인 2024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구단이 계약 연장을 택할 경우 도널드슨은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은 800만달러다.

도널드슨은 연평균 23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33세 이상 FA 중 두 번째로 높다.

MLB닷컴은 "1998년 당시 34세였던 케빈 브라운이 LA 다저스와 7년 1억500만달러에 계약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도널드슨은 오클랜드,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다. 통산 10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9홈런 645타점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 뛰는 2015~2017년 3년 동안 매년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2015년에는 타율 0.297 41홈런 123타점 122득점으로 활약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또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8년에는 부상 탓에 52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2019시즌에는 155경기에서 타율 0.259 37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앤서니 렌던과 함께 내야수 대어로 꼽힌 도널드슨은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미네소타가 도널드슨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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