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4강에서 대만과 리턴 매치 예상
문성민, 4강에서 대만과 리턴 매치 예상
  • 뉴시스
  • 승인 2018.08.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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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12강전 대한민국과 파키스탄의 경기가 열린 26일(현지시각)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문성민이 득점을 올린후 기뻐하고 있다. 2018.08.26.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주포 문성민(32)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차리그에서 파키스탄에 3-0(25-19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D조 예선에서 대만과 네팔을 연파하고 2차리그에 오른 한국은 신체조건이 좋은 파키스탄을 꺾고 순항했다. 한국은 태국-인도네시아전 승리팀과 6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대진상 강팀인 중국, 이란, 일본을 모두 피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문성민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은 "어제 파키스탄 경기를 비디오로 봤다. 선수촌에서 선수들과 함께 절대 방심할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블로킹이 좋다고 느껴서 서브 공략에 신경을 쓰자고 했다"며 "1세트 중반까지는 상대에 끌려갔다.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파키스탄이 워낙 거세게 나왔다. 기세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6강 진출에 대해서는 "태국, 인도네시아 승자와 맞붙는데 두 팀 모두 실력이 나쁘지 않다. 조별 예선에서 두 팀 경기도 봤는데 특히 태국이 잘하더라. 개인적으로는 대만과 4강에서 다시 만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태국을 넘으면 대만-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을 풀세트 끝에 꺾었다. 

문성민은 "오늘 경기는 코트에 나온 모든 선수들이 잘 한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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