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들어 첫 1000만원 돌파
비트코인, 올들어 첫 1000만원 돌파
  • 뉴시스
  • 승인 2020.01.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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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올해 들어 처음
연초 830만원에서 급등세
현재 993만원 수준의 거래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전광판에 10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시세가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두 달만이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전광판에 10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시세가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두 달만이다.

암호화폐 대장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처음 1000만원을 돌파했다. 연초보다 100만원 이상 높게 거래되는 수준이다.

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99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40분께 1001만원을 기록한 뒤 1000만원을 밑도는 모습이다.

연초 830만원대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올해 들어 처음 1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SV(BSV) 진영 수장인 크레이크 라이트가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증거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BSV 가격이 폭등했고,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중국 춘절을 지나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간된 빗썸 위클리리포트는 ▲美 증권거래위원회(SEC), 암호화폐 거래소 공개(IEO) 투자 경고문 발표 ▲금융권, 블록체인 적극 검토 ▲크레이그 라이트, 사토시 나카모토 증거 주장 등을 주간 키워드로 꼽았다.

그러면서 "메이저 암호화폐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었다"며 "특히 BSV 진영을 대표하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 창시자임을 입증할 문서를 확보했다는 소문에 비트코인 관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금융권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블록체인에 눈돌리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메이저 은행 모두 블록체인 전문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특히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신분증(DID)인증 서비스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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