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강정호 시즌 내 빅리그 복귀 가능성 언급
MLB닷컴, 강정호 시즌 내 빅리그 복귀 가능성 언급
  • 뉴시스
  • 승인 2018.08.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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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즌 내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단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 애덤 베리는 28일(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피츠버그의 확대 엔트리를 전망했다. 

 메이저리그(MLB)는 오는 9월부터 로스터가 기존 25인에서 40인으로 확대된다. 

 MLB닷컴은 "강정호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다. 하지만 강정호는 여전히 (40인)로스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강정호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진다면 피츠버그 구단은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려고 할 것이다"고 전했다. 강정호의 몸 상태가 시즌 내 빅리그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리 기자는 "유망주 케빈 크라머나 유틸리티 요원인 파블로 레예스가 확장 로스터 때 합류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피츠버그 구단이 이들 둘을 올리려면 로스터 두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라머와 레예스는 현재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반면 강정호는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음주운전 사고 여파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우여곡절 끝에 올해 4월 말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훈련에 나섰고, 싱글A와 트리플A 경기에 나서며 빅리그 복귀를 노렸다. 

 하지만 지난 6월 20일 트리플A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 손목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6월 25일 이후 실전을 치르지 못한 강정호는 결국 지난 4일 수술대에 올랐다. 

 강정호는 수술 당시 회복에 4~6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적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 계약기간 4+1년, 총액 16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올해가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다. 내년에는 연봉 5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피츠버그 구단이 2년 연속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강정호를 옵션을 행사해 붙잡을 지 미지수다. 강정호 입장에서는 시즌 내 복귀가 절실하다.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강정호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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