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1%→1.6%로 하향 조정
S&P,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1%→1.6%로 하향 조정
  • 뉴시스
  • 승인 2020.02.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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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대폭 낮췄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무디스도 한국 성장률을 1.6%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인 2.1%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S&P는 최근 발간한 이마트의 신용등급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올해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1.6%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지난해 1.9%, 2018년 2.7%보다 낮은 수준으로 향후 소비 심리 약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S&P는 중국과 연계된 한국 기업의 공급망과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했다. S&P는 "공급망 차질로 인한 제조업 충격, 중간재의 중국 수출 감소 등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S&P는 또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춘 4.3%로 조정했다. 0.5%포인트는 한국 전망치 수정 폭과 동일하다.

한편, S&P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은 기존 'BBB-'를 유지했지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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