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수분이 부족하여 하얗게 일어나고 가렵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여 하얗게 일어나고 가렵다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2.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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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수분이 부족하여 갈라지고 당기며 불편감을 느끼는 피부 상태를 피부건조증이라고 한다. 피부 속의 수분이 정상보다 10% 이하로 감소한 상태로, 개인에 따라 약간의 붉은 반점과 갈라짐, 피부비늘이 보이고 피부 표면이 거칠어 진다.

피지선이 정상보다 잘 발달해 있지 않은 경우 피지분비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잦은 목욕, 스트레스 또는 피부 노화도 원인 중의 하나다. 영양상태의 불량, 이뇨제 혹은 항히스타민제의 복용도 피부건조증을 야기할 수 있다. 

피부 건조증은 피부가 건조하면서 가려운 상태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하지만 점점 젊은 연령층까지도 나타나고 있으며 환자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발생 부위는 주로 사지에서 나타나고 특히 정강이 부근에서 많이 발현된다. 미세한 비늘처럼 피부가 일어 나거나 피부가 갈라지는 균열 현상도 나타난다.

피부건조증 치료의 기본 원칙은 각질층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시키는 것이다. 샤워나 목욕을 통해 수분을 직접 피부에 공급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공급된 수분을 계속 유지시킬 능력이 없으면 샤워나 목욕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자연 보습인자, 각질층의 지질, 피지 등을 씻어 내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피부의 수분과 지질 성분을 유지하기 위해 때를 밀어 억지로 각질층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고 과도한 세정과 비누 사용을 줄이고, 샤워를 하고 난 뒤에는 5분 이내에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의 노화가 피부건조증의 주요 원인일 때는 보습에 더 신경을 써주고 부족한 각질 층의 보습인자, 지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건조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소양감이 심해져 긁게 되고 심할 경우 화폐상 습진이 생기거나 양진이 동반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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