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으로 좌우로 휜 척추
비정상적으로 좌우로 휜 척추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3.03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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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좌우로 휜 척추를 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 측만증은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때로 가족력도 있다. 측만증은 흉추와 하부 허리가 손상되는 척추의 비정상적인 측만곡이다.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치료받지 않으면 변형이 악화되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측만증의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유전적인 요인들이 관여할 수도 있고, 선천적인 측만증도 있다. 척추 주변의 근육이 약하거나 뇌성마비나 소아마비와 같은 신경근육계 질환이 있으면 측만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좌우의 다리 길이가 다른 골격계 이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측만증은 선천적이거나 척수 손상에 의한 측만증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증상이 서서히 발생한다.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지는데, 몸을 앞으로 굽히면 휘어지는 것이 좀 더 뚜렷해진다. 또 요통이 생기며 걸음걸이가 비정상적으로 변한다. 심한 경우에는 늑골이 변형되고, 때로는 심장과 폐에 장애를 유발한다.

측만증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진찰과 단순 방사선 촬영이 있다. 기저질환의 완치를 목표로 치료하는데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만 할 수도 있다. 만약 측만증이 심하거나 빠르게 진행되면 척추 보조기를 착용하는게 좋다. 손상된 척추를 융합시키거나, 금속 막대와 철사로 척추를 강화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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