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코로나19 직격탄…주말 관객, 전주 대비 절반 이상↓
[박스오피스]코로나19 직격탄…주말 관객, 전주 대비 절반 이상↓
  • 뉴시스
  • 승인 2020.03.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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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비저블맨'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20.03.01
영화 '인비저블맨'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2020.03.01

극장가를 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 10개 작품 중 개봉 첫 주말을 맞은 세 작품을 빼고는 모두 관객수가 지난 주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공포를 그린 '인비저블맨'은 지난달 26일 개봉과 동시에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44일 만에 1위 자리를 거머쥔 영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주말 사이에는 전국 742개 상영관에서 7652회 상영해 10만7230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5만3784명.

영화 '젠틀맨' 포스터(사진=영화사 빅 제공)2020.02.07
영화 '젠틀맨' 포스터(사진=영화사 빅 제공)2020.02.07


6위에 오른 가이 리치 감독의 젠틀맨은 전국 488개 상영관에서 4301회 상영해 2만3377명의 관객(누적 4만9395명)을, 7위에 오른 재개봉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45개 상영관에서 719회 상영해 1만5639명을 동원했다.

위 세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작품은 모두 이전 주말 대비 관객수가 적게는 절반, 많게는 90%까지 줄었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전쟁영화 '1917'은 지난 주말 전국 657개 상영관에서 5977회 상영해 7만4991명의 관객을 이끄는 데 그쳤다. 이는 이전 주말 관객수와 비교하면 9만5312명(56.0%)가 줄어든 수치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감독과 배우들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훈 감독, 배우 배성우, 신협빈, 전도연, 윤여정, 정가람, 정우성. 2020.02.03.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감독과 배우들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훈 감독, 배우 배성우, 신협빈, 전도연, 윤여정, 정가람, 정우성. 2020.02.03.


3위를 차지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주말새 679개 상영관에서 7071회 상영했다. 5만8560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전 주말과 비교하면 16만4731명(73.8%)이 감소했다.

4위인 '정직한 후보'는 554개 상영관에서 5001회 상영해 3만6305명의 관객을 이끌었다. 이 역시 이전 주말과 비교하면 10만5700명(74.4%)이 줄었다.

이 외 10위에 오른 '클로젯'의 경우 144개 상영관에서 574회 상영해 26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이전 주말 대비 2만4307명(90.3%)이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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